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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수없어 만나고 싶은데 그런 슬픈 기분인 걸 말할 수 없어 말하고 싶은데속마음만 들키는 걸

스기타 토모카즈 성우 바이블 2015는 

「일경 엔터테인먼트」의 성우핵심 바이오그래피 8월호에 나온 짧은 형태의 인터뷰의 완전판


+) 오타는 덤이예요! 많이 받아가세요!ㅋㅋㅋ




  인터뷰 스기타 토모카즈


성우라는 일부터 엔터테인먼트론 까지 

"어른 캐릭터"의 제1인자가 얘기를 한다


스기타 토모카즈


SUGITA TOMOKAZU



  재 제13회에 등장하는 스기타 토모카즈상. 일세기를 풍미하고 극장판으로도 만들어진 쿄토 애니메이션 제작의 애니「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2006년, 09년방송)의 쿈역이나, 최근에 히트한 극장판 「은혼」(52P)의 사카타 긴토키역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작품의 주인공을 연기한 이래, 현재까지 톱러너 성우의 한사람으로써 활약해왔습니다. 현대의 애니메이션 팬중에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일경 엔터테인먼트!」14년 8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의 "짧은 버전"에선, 스기타상이 출연했던 작품에 관해 거의 노터치였던 이유로 짐작하신분들도 있으셨겠지만, 스기타상의 인터뷰는, 과거에 취재했던 「성우핵심 바이오그래피」중에서도 특히 이질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이번엔, 그 인터뷰의 긴버전으로써, 농도가 한층 더 대폭상승! 성우・스기타 토모카즈의 스타트 지점부터, 지금의 스기타상이 생각하는 "엔터테인먼트론"까지. 현재를 살아가는 서브컬쳐(독특한 문화)를 좋아하는 모두에게, 성우라는 독자(独自)적인 시점으로 논하는, 스기타상의 인터뷰를 보내드립니다.



요시다 스기타상과의 대담은 이전부터 기대하고 있었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스기타 네. 그런데 이 (기획 타이틀) 바이오그래피는 어떤의미예요? 「바이오전사DAN의 바이오랑 같은 바이오?

요시다 세균과는 무관계네요. 말하자면, 자서전같은 걸까요. 이 인터뷰가 스기타상의 자서전이 될법한 형태로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마지막까지 「바이오전사DAN」여도 괜찮지만...

스기타 멸망을 눈앞에 둔 세계에서, 어째서인지 세계의 운명을 걸고 오시즈모(押し相撲: 스모기술의 한종류)를 시작하는 얘기가 자서전이 되는건가...

요시다 그럴 경우, 인터뷰에서는 「그럼, 왜 오시즈모를 시작하신건가요」라는 얘기를 묻게 되겠지요.

스기타 ♂옷쓰 (押忍)♂ 잘부탁드립니다.

【스작 : 押忍 - 押し相撲 (오시즈모)랑 남자들이 자주하는 응!의 옷쓰가지고 말장난함】


소년시대는 라이터로


요시다 그런연유로, 먼저 스기타상의 원점을 찾아보고싶습니다만.. 갑자기「바이오전사DAN」가 나올줄이야. 역시 게임을 좋아하시네요.

스기타 네, 진짜 좋아해요. 게임은 어떤 의미에선, 저에게 있어서 "재미(面白)"를 찾는것의 원점이니까요.

요시다 재미를 찾는거라고 하면?

스기타 고향이 사이타마현의 깡촌이어서, TV외엔 오락거리가 적었어요. 게임기를 갖고 있어도, 새로운 "재미"를 찾는건 허들이 높았네요.

요시다 그렇군요. 그러니까, 한정된세계 안에서 "재미"를 찾는데 필사적이었군요.

스기타 더군다나, 저는 동생이었으니까요. 형이 가지고 놀던걸 그대로 물려받았기때문에 가지고 놀수있는게 정해져있었거든요. 할아버지가 변덕심에 「그럼 너희들이 좋아하는 게임 뭐든지 하나씩 사줄께」라고 얘기하셔도, 저에겐 결정권이 없었어요.

요시다 남동생의 입장을 경험해온 사람은, 꼭 겪는 불합리함이네요.

스기타 그 흔치않은 찬스로, 형이 「스위트 홈」을 사왔을때의 절망감은! 거기다「어이, 토모(토모카즈). 레벨업 해놔」의 명령으로, (게임 안에서) 곤충을 라이터로 계속해서 지지는 힘든일도 함께 쥐어졌어요.

요시다 히... 힘드셨겠네요.

스기타 그래도, 손안에 있는 오락이 이것밖에 없는 이상 이걸 즐길수밖에 없어. 자신안에서 그걸 오락으로 승화시킬수밖에, 라는 수단밖에 존재하지 않았네요. 여러곳에서 "재미"를 찾는 기질은, 어렸을때의 환경으로부터 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요시다 재난 속에서 나오는 용기에 대한 재미나, 재난 속이기때문에 빛나는 작품은, 분명 있네요. 스기타상적으로는 그런걸 좋아하시나요?

스기타 아아, 좋아하네요. 초기의 「드래곤 퀘스트」시리즈... 랄까 파미콤은 기본적으로 3음이상은 동시에 못울리게 되있잖아요.「드래곤 퀘스트」의 스기야마 코이치선생님은, 그 3음으로 오케스트라에 상응하는 음악을 만드셨으니까요. 그 이루 말할수없는 대단함은 지금도 강하게 끌리네요.





【주석】


①「바이오전사DAN」

87년에 쟈레코가 발매한 액션게임 (패밀리 컴퓨터). 바이오기술을 구사해 초인이 된 청년「단」이, 수수께끼의 괴물「인크리저」의 지배를 당한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기타가 말하는「오시즈모 (押し相撲)-서로 손바닥을 맞대고 상대방을 미는 스모기술」에 더해, 쓸떼없이 멋있는「타비의야도」등, 중후한 설정에 반해, 개그요소가 화제를 불러이르켰다. 또, 개발을 담당했던것은「진・여신전쟁」시리즈과 같은 아틀라스이다.


②「스위트 홈」

89년에 캡콤이 발매한 호러액션게임 (패밀리 컴퓨터). 원작이 된것은, 같은 해에 공개된 쿠로사와 키요시감독의 동명호러영화. 「저주받았다」라고 소문이 난 영화관에 잠입하다 그곳에 갇혀버린 TV취재팀을, 무사히 탈출하게 하는게 게임의 목적이다. 플레이어가 움직일수있는 캐릭터는 전부 5명으로, 개인이 전용아이템을 소유할수있다. "곤충을 지지는 라이터"(스기타담)를 소재하고 있는것은「호시노 카즈오」이며, 방송의 프로듀서이다. 즉, 거의 이 새끼가 나쁘다.





「흉켈의 필살기를통해 "깨달았을때" 

「애니에 목소리를 대고싶어」라는 생각이」


"재미"는 사고로부터 나타난다!


요시다 그럼. 조금 (?) 얘기가 옆으로 샜습니다만, 이쯤에서 제대로 된 얘기를 해볼까요. 제가 이 기획에서 성우분을 인터뷰 할때는, 꼭 (상대방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현장에 오도록 하고있습니다. 그걸 검증하듯이 이어나갔습니다만...

스기타 호오. 제가 요시다 아나(운서)에게 어떤식으로 생각되는지, 여기서 알수있다는 거군요.

요시다 실제로 얘기를 나눠보고, 빠르게 확신했습니다. 스기타상은, 제가 상상했던 그대로 "엔터테이먼트 미치광이 : エンタメキチガイ"예요.   【스작 : 그냥 이 오타쿠새끼야라는 뜨시예여★☆】

스기타 오, 왔군요. 지상파방송에서는 쓸수없는 말이.

요시다 제 머릿속에선, 제일 올바른 뉘앙스의 말을 쓰면, 그런느낌일것같아요. 스기타상은, 하나의 엔터테이먼트를 인식하기위해, 거기에 붙는 정보의 양이 이상하리만치 많아요. 작품을 얘기하시는 모습이, 여러가지 의미로 성우라고 생각되지않아요.

스기타 그렇군요 (웃음).

요시다 거기서 신경쓰이는게, 스기타상이 성우의 길을 나아가고 있는 이유예요. 그런 타입의 사람은 엔터테인먼트작품에 종사하는 길에 뜻을 두는 경우, 감독이나 각본가의 길을 걷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해버려서...

【스작 : 왜 말을 못해! 이 오타쿠시키가 게임이나 만들지! 라고】

스기타 아, 그건 답이 간단해요.

요시다 무슨 이유라도 있으셨어요?

스기타 감독이나 각본가라는 직업보다「캐릭터에 목소리를 대는 (직업을 하고있는) 사람이 있다」라는 사실을 더 빨리 인식했다. 라는게, 그 이유예요.

요시다 그건, 스기타상이 몇살때쯤의 이야기 인가요?

스기타 초등학생때 쯤이었을려나. 「드래곤 퀘스트 - 타이의 대모험」의 흉켈의 목소리가, 원작을 읽고 상상했던것보다 엄청 낮았는데, 그래도 멋있었어요. 그래서, 필살기를 말로 내뱉었을때 깨달았어요,「이 말투, 봉익천상(鳳翼天翔 : 호오요쿠텐쇼)의 그거다!」라고.

요시다 그렇군요, 거기서 깨달았군요. 구체적으로 알기 쉽네요.

스기타 「애니에 목소리를 대고싶다」라고 생각하게 된것은, 그때부터예요. 애니를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흡사 아후레코같은 놀이를 시작했던것도, 그쯤이었다고 생각해요.

요시다 역시, 라고 말해야할까요. 꽤나 개성적인 감성을 가지셨네요. 아까침엔 게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만, 애니메이션에서 영향을 받은 작품은 있으시나요?

스기타 옛날의 로보트 애니로부터는, 큰 영향을 받았네요. 최근에는 「슈퍼로봇대전」의 연계로 꽤나 여러가지 지식이 쌓였는데요, 역시 자신이 중심적으로 봤던건 80년대후반~90년대니까요. 지금은, 70~80년대 전반의 애니를 되돌려보고있어요.





【주석】

 

「타이의 대모험」의 흉켈의 목소리와 「봉익천상」

「주간소년점프」에서 89~96년까지 연재되었던 만화 「타이의 대모험」에 등장하는 캐릭터「흉켈」과, 같은 점프만화「세인트 세이야」의「피닉스 잇키」를 연기한 안의 사람 (성우)얘기. 양쪽다 애니판에선 성우인 호리 히데미츠가 연기했다. 「봉익천상」은 피닉스 잇키의 필살기이다.


④「슈퍼로봇대전」

「기동전사건담」이나「마징가Z」등, 70년대이후에 발매된것 같지않은 작품의 로보트가 집결해서 싸우는, 크로스・오버계의 전대 시뮬레이션 게임. 초대「슈퍼로봇대전」은 91년에 발매되었다 (게임보이). 스기타는 현재 본 시리즈의 라디오「슈퍼로봇OG넷라디오 우마스기WAVE」에 출연중.





요시다 오래된 작품을 되돌려보면, 어떠신가요? 인상깊은 작품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스기타 「아공대작전 스랑글」은 대단했어요. 히어로가 적에게 말하는 대사가 「안타깝지만, 담소를 나누고 있을 정도로 한가하지가 않네, 죽어줬으면해!」(성우・후루야 토오루)라니까요. 그거 완벽하게 히어로의 대사가 아니잖아!

요시다 「강철지그」도 놀랠정도의 혼란이네요...

스기타 적이 꽤나 미학을 가지고 싸워서, 언뜻보면 고릴라팀 (주인공 팀)쪽이 나쁜게 아닌가 생각될정도로. 당시엔 하이퍼 스랑글의 장난감이 나오지 않았던것정도밖에 기억하지 못하지만, 되돌려보면 꽤나 위험해!

요시다 점점 스기타상의 좋아하는 "재미"의 방향성이 보이기 시작한 기분이 들어요. 또, 어떤 작품에 "재미"를 느끼셨나요?

스기타 "재미"라고 하면, 연재중단이되는 애니의 뜻밖의(황당한) 결말도 꽤나 재밌었네요. 「짤리기 때문에, 보다 재밌게 된다」라는 그 상황자체가 벌써 재밌어 (웃음).

요시다 초대「건담」이나「전설거신 이데온」같은경우는, 말씀대로네요. 당시의 연재중단작품이, 지금이 되선 초명작이니까요. 세상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네요.





【주석】


⑤「아공대작전 스랑글

83년쯤 방송된 로봇애니. 무대는, 기술이 크게 발전한 미래의 대도시「갤럭타운」. 치안을 지키기 위해 결성된「고릴라・팀」이, 마을에 들끓는 범죄조직을 퇴치해간다.


⑥「강철지그」

나가이 고우 & 야스다 타츠야에 더해, 다이나믹기획이 원작을 맡아, 75년에 방송된 로봇애니. 「강철지그」의 특점은, 이른바 "뛰어넘는"타입이 아닌, 주인공이 "변신"해, 몸의 부분을 바꿔가며 싸우는 로보트였다는 점이다. 주인공인 시바 히로시 (성우・후루야 토오루)가 적에게 말한 「죽어어!!!」라는 밝은 히어로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대사는「강철지그」의 대명사가 되었다.


「하이퍼 스랑글의 장난감」

「아공대작전 스랑글」에 등장하는 자동차. 등장했던 당시에는 「스랑글」이라고 불려졌으나, 방송후반에는 변신메카의「에어로 마이티」와 합체해「하이퍼 스랑글」이 되었다. 필요로 하면 핵미사일까지 장전된 비정한 전투 메카이다. 더 나아가, 합체전의「스랑글」은 상품화되어있다 (스랑글체인지모델DX 스랑글)





「연기자로써 연기도, 그 외에도.

어떤 형태로든 좋은 "재미"를 만들고 싶다



스기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재짤린 작품은,  「우주전사 발디오스」예요. 연재중단이 정해진 바로 다음의 이야기가, 적의 책략이 성공해버려 대규모의 해일이 일어나 인류멸망!

요시다 에엣!?

스기타 더 대박인건 그 다음이예요. 열렬한 팬으로부터「그런 마지막은 좀....」이라는 항의를 받고, 극장판이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극장판에서는 더욱더 심한 라스트를 선보여요. 이 절망감이 정말, 진짜 최고! (웃음)

요시다 스기타상이 좋아하는 "재미"는, 우연히 일어난 "사고"의 산물이 많은것 같군요.

스기타 아아 그럴지도요. 만들고 있는 본인조차 예상할수없는 전개가, 작품에서 일어나는거에 굉장히 재미를 느껴요.

요시다 단지, 그런 사고적인 "재미"는 계산으로는 만들수없지만요. 그렇게 생각하면, 많은 크리에이터분들이 고민하는 이유를 잘 알겠어요.

스기타 그건, 제가 직접 게임을 만들었던때에 실감했어요. 계산으로 사고가 일어났다고 해도, 단지 죽을뿐이구나라고...

요시다 스기타씨가 직접만든 게임이라함은 「월광학원-KOU-」(52P)인가요?

스기타 네에, 맞아요. 계산으로 만들려했던 부분이, 생각했던대로의 "재미"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생각한 대로의 물건이 만들어지기전까지, 몇번이고 몇번이고 리테이크를 했었네요.

요시다 최종적으로, 납득이 가는게 완성되었나요?

스기타 "일어나지 않아도되는 기변"이 일어나서, 결과적으로는 좋은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요시다 또 새로운 말이 나왔네요. 그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기변"이라함은, 어떤의미인가요?

스기타 당시의 사정을 설명하면요. 급한 리테이크가 나와서, 일부분의 글을 다른분에게 부탁을 하게 됬어요. 이를테면, 기적의 대상에게 희생자가 나온거예요

요시다 그렇군요, 희생자가 나오는 패턴인가요. 그건 누군가에게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기적" 이네요. 말을 바꾸면, 바로 그 "사고"라는 것이군요. 하지만, 그것에 아까침의 예를 적용해보면...

스기타 맞아요. 작품에서 평가되는 부분은, 그 기적에 의해 생겨나는 요소이거나 하죠.

요시다 세상일 마음대로 되지않네요 (웃음).

스기타 그렇게되면「다음에도 그 "재미"를 보여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게 되는거죠.

요시다 계산으로는 만들수없는 "재미"를, 이번엔 계산을 해서 만들지 않으면 안돼...는.

스기타 이것만큼은 타인을 탓할수 있는게 아니니까, 자신이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되요. 지금은 「이 상황 자체를 "재미"로 바꿀수없으려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연기자로써의 연기도, 그 외에도. 어떤 형태든 좋은 "재미"를 만들수 있다면 기쁘네요.





【주석


⑧ 「우주전사 발디오스

80년부터 TV방송이 된 로봇애니. 우주로부터 온 적이 북극과 남극의 얼음을 녹여, 바다의 수면이 한번에 상승. 미형의 캐릭터모음으로 여성팬도 적었지만, 최종적으로 인원수가 감소한다는 형태의 배드앤드는 애니팬들의 화제거리가 되었다. 더 나아가, 이후의 팬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제작된 「극장판 우주전사 발디오스」의 라스트에는 TV반 그 이상의 무서운 배드엔드가 기다리고 있어, 근본적으로 노답.





신인들과의 교류로 얻은 경험


요시다 스기타상은 언뜻보면 굉장히 완고한 분으로 보이는데요. 사실은, 여러가지 시점에서 유연하게 사물을 분석하고 계시죠.

스기타 저는, 감정을 고정화시키는게 싫어요. 한번 어떤것을 「이렇다」라고 결정해버리면, 더이상 그 생각이 고착되어버리잖아요. 그냥 살아가는것에 있어선, 그렇게 되는편이 편하지만.... 그래도, 그러면 재미없잖아요.

요시다 최근의 스기타상은 자주 젊은 성우분들과 교류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그것 또한, 자신의 감성을 넓히기 위한 수단인가요?

스기타 네. 젊은 세대의 사람들은, 저희들과는 다른 감성으로 세계를 보고있으니까, 여러가지로 자극을 주네요.

요시다 요즘의 젊은 성우분들과 접해보시고, 뭔가 느끼신게 있으신가요?

스기타 지금의 세간은 "풍부한 시대"라고 일컫어 지고있습니다만, 저는 반대라고 생각해요. 분명 지금은, 완성된 콘텐츠가 풍부하게 용의되어있고, 온갖 정보가 개시되지만, 그건 반대로 "탐구의 기쁨"을 처음부터 뺏어버리는것 같아요. 이건 요즘의 젊은이에게 있어서, 절대로 회피할수없는 불행이 아닐까요.

     그래도, 그런 혼돈의 세상안에서도, 그것에 적응하는 사람은 나오기마련이예요. 지금의 시대를 살아남은 녀석들으로부터 배울수있는 경험은, 절대로 쓸모없게 되진 않을꺼예요. 그게, 젊은 세대와 접하게 되는 재미라고 생각해요.

요시다 단지 절망할뿐만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남는 젊은이로부터 배워라라고.

스기타 원래 나쁜건, 어른이 「그럼 지금 애들은 끝났네」라고 정해버리는거예요. 윗세대가 아랫세대를 질책하는것처럼 부끄러운건 없으니까요.

요시다 …들어보니. 꽤 사람이 많은 업계임에도 불구하고, 신인분들에게 상냥한 성우분들이 많은 느낌이예요. 젊으신분들도 포함해서 같은 세대와의 결속력도 강한 느낌도 있고말이죠.

스기타 어느정도 오래 남아 있는 사람들은, 전원이 「고생해왔다」라는 경험을 공유하고있어요. 단순히 생활이 힘들었다거나, 부모님의 반대가 컷다던지... 그렇게 되면, 최종적으로는 마음이 상냥한 사람만이 업계에 남으니까요.

요시다 고생을 자신이 먼저 말하는 성우분들은 정말 거의 없으시네요.





스기타 모두가 그 고생을 알고있으니까, 그 고생담을 사람에게 강요하거나 말으로 꺼내거나하지는 않아요. 그 점은, 성우라는 일의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예요. 물론, 저도 누군가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젊었을때 경험한 고생은 팔만한것이 아니고, 살만한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있으므로. 「고생은 파는물건이아니야!」라고 (웃음).

요시다 환경에 의한 의식공유가, 자연스럽게 서로간의 결속을 만들어내는거라고... 이건, 깊은 얘기네요.

스기타 물론, 기술적인 이유도 있어요. 「에어리어 88」적인 예를 든다면「하나부터 파일럿을 만드는것은, 비행기를 한대 만드는것보다 돈이 더든다」라는 건데요.

     연기자들끼리 갖는 "사이(間)"를 이해하지 않으면 할수없는 대사의 주고받음이라던지 음향분의 지시도 존재하기때문에. 일단은 친해지게되고, 서로의 결속력을 단단하게 만드는게 중요해요. 새로운 현장마다, 매회 그 (연기자들간의 "사이")를 확인하고있으면, 끝이 없으니까요.

요시다 사람과 사람이 연기를 하는거니까, 그것을 소홀히 여길 이유는 없다. 라는 것인가요?

스기타 요약하면 그거네요. 입밖으로 내면 멋없으니까, 아무도 말하지 않을뿐이예요.



지금, 보고싶은 작품은?

스기타는 현재, TV애니「테라포마즈」에 출연중이다. 「은혼」의 사카타 긴토키로 시작해 "어른"의 이케멘계의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왔는데, 이번에는 이케멘이라고 말하기 힘든「히루마 이치로」역을 담당. 새로운 역을 연기하는 스기타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화실히 주목해보자.


월광학원-kou-

인터뷰안에서 말해진, 스기타가 원작을 맡은 노벨게임 (PlayStation Vita). 원래는 동인작품으로, 본작은 풀 리메이크 작품으로써 발매된 다른 타이틀. 스기타의 자택에서, 시나리오 집필진과 수시간에 달하는 의논이 몇번이고 행해졌다고 한다. (통산판 5800엔 / 아크 시스템 워크스)


TERRAFORMERS (테라포머즈)

화성에 사는 진화한 거대 바퀴벌레「테라포머즈」와 인간의 전쟁을 그린, 만화원작의 애니메이션 작품. 스기타가 연기하는 히루마는 20년전의"바퀴벌레 구제"의 생존자로, 현재는 내각총리대사로써 아넥스작전을 백업한다. TOKYO MX금요24시30분부터 방송중.


은혼

우주인에 개국된 에도의 도시에, 요로즈야를 운영하는 사카타 긴토키 (목소리・스기타)들이 만들어내는 인정SF코미디. 1~49화까지 수록된 DVD시리즈의 첫 블루레이BOX. (12월17일발매/Blu-ray Box 시즌 소노이치【완전생산한정판】 3만5000엔/아니플렉스)



오타쿠는 융을 읽어라!

칼 구스타브 융 (Carl Gustav Jung)

요시다 무엇을 논한다고 해도, 늘 진중한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으시는것은 과연 대단하시네요. 이게 자주 일컫어지는 스기타상의 "신기한 매력"이라는 것인가요?

스기타 아니, 어떨까요. 일적으로 진중한건 평범한거고. 만약 매력이 있다고 한다면, 제가 성우로써 연기한 캐릭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시다 자신의 힘이 아니라?

스기타 「일경엔터!」분과 같은 멋진 잡지의 취재를 받을수있는것도, 자신을 지금의 상황까지 만들어준 작품이나 캐릭터가 있었기때문이예요. 저는 어디까지나, 캐릭터에 목소리를 대는 직업의 아저씨니까요. 적어도, 저 하나로 캐릭터적인 매력이 있는건 아니예요.

【스작:이부분이 번역이 매끄럽게 전달이 안되서 그러는데, 내가 캐릭터 버프주는건 절대로 아니다. 나 혼자가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게 아니다. 그니까 주변사람들 덕분이다! 이런느낌이예요. 크흡 스기 너 진짜ㅠ.ㅠ 착하고 매력넘친다ㅠ】

요시다 요즘은 성우의 미디어출연도 늘어났는데요. 그 풍조에 의문을 가지진 않으시나요?

스기타 일부의 사람들이 "성우"라는 범위를 뛰어넘는 재능을 가진건 사실이기때문에, 그런 재능이 있는 사람들에게 기대를 품는것은 바른 자세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밖에서 이 세계에 관한 사정을 모르는 분들은 「성우는 대단하구나. 성우는 탤런트같은거구나」라고, 성우전체에 그런 생각을 갖기 시작했어요. 저는, 그 흐름에 조금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네요.





【주석】


⑨「에어리어88


신타니 카오루에 의한 가공전기만화. 연재개시는 79년에 「소년빅코믹스」독점으로 연재되었다. 격전지「에어리어88」의 용병부대에 배속된 파일럿후보생・카자마 신이 용병가업을 힘들게 이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얼한 전쟁묘사나, 아름답게 그려진 리얼한 메카닉 일러스트가 인기의 얻어, 후에는 OVA나 TV애니시리즈로도 제작되었다. 





요시다 공포... 인가요. 구체적인 예를 알려주시겠어요?

스기타 이를테면, 자주 말하는 「3차원보다 2차원이 좋아」라는 생각들이 있잖아요? 그 자체는 별로 개인의 인생이니까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게 도를 지나쳐 「3차원을 전부 죽여!」라는식으로 발을 넓혀 들어가는 사람도 적지 않아요. 그것뿐만이 아니라, 최근에는 그 의견이 세간의 중심이 되기도 했잖아요?

요시다 뒤에서 (오타쿠 커뮤니티로부터) 나온 대다수의 사람이, 그 「우리는 3차원의 여자보다 2차원이다」라는 호령을 직역적으로 (3차원을 죽이자로) 해석해버린 예를 말하시는군요?

【스작: 잘못읽으면 스기가 뭔 개소리?하는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이런일이 있었음

스기타 그 직역해석이, 점점 "올바른 해석"으로 변화해가는게 공포로 느껴져요. 더군다나, 그 안에는 영향력이 있는 목소리가 큰 사람이「이 해석은 옳으니까, 너도 오타쿠라면 그렇게 생각해!」라는 말을 해버리니까 겉잡을수없어요. 좋아하는것은, 단지 좋아하기만하면돼요. 그걸 자기현시욕에 연결해버리면,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변명의 수단으로 사용하고있는것밖에 되지않아요. 저는, 그게 싫어요.

요시다 어떤 하나의 상황이나 말이 있는 경우, 거기엔 여러가지의 해석이 존재하는게 평범한데말이죠. 그런 해석이 번지면, 목소리가 큰 과격한 사람에 의해서, 저지되어버린다....는 것인가요?

스기타 그렇네요. 그렇기에, 일단은 마음에 여유를 가졌으면 해요. 뭔가 기분이 좋은 의견을 봐도, 바로 동조되는게 아니라, 먼저 잘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애니도 게임도, 일단은 (성우의 미디어 출연에 의한 아이돌화)그것을 잊고 즐겨줬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요시다 그거, 심리학자의 융이 같은 말을 했었어요. 그 자체는 "문명의 발전"에 실려있는 말이었습니다만, 대체적인 의미는 같아요.

스기타 우와, 정말인가요? 나중에 읽어보겠습니다.

요시다 결론은, 엔터테인먼트를 좋아하고, 융심리학자를 읽어라. 라는걸로 일단락 (웃음).

스기타 저는 읽지도 않았는데 (웃음).





⑩융이 같은 말을 했었어요

본명은 칼・구스타브・융. 스위스의 심리학자. 「문명의 본질은, 진보 그 자체나 구래의 가치체계의 사려가없는 파괴에 있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 획득된 것을 발전시켜 다듬는것(정련: 精錬)에 있다.」



 만나보고...!

조용히 조력해주시는 상냥함을 느꼈습니다

 인터뷰시작후 첫마디가「솔직히, 바이오그래피라니 뭐지? 라고 생각했지만, 요시다 아나와 느긋하게 얘기를 해보고싶었기때문에, 이 취재를 승낙했어요」라는 스기타상의 한마디로 시작된 이 대담. 2시간에 달하는 농밀한 인터뷰가 되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스기타상은「굉장히 상냥한 분」이지만, 다시한번 실감했어요. 즉, 사람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방법은, 보란듯이 신경을 써주는게 아니라, 같이 있는사람이 충분히 그 장소를 즐기고 있는것, 그리고 뭔가 곤란할때는 구조선을 보내는것입니다만, 그 도움을 눈치채지못해도 좋다는듯이 조용히 도와주시는거예요.

 기본 낯을가리시는 성격이라고 생각하지만, 농담을 던지는게 먼저라서 (더군다, 그 독특한 저음의 깊은 음색으로...!) 그 상냥함이 눈이 띄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 방대한 지식도, 자기 혼자서 즐기는것 같은 스타일도ーー물론 그건그거대로 즐기신다고 생각하지만, 상냥함이 우러나온다, 라고 생각해요...




스기타・토모카즈

사이타마현출신. 아트믹몽키소속. 고등학생때 예능사무소에 입소, 학생시절에 TV애니「마장기신 사이버스타」로 첫레귤러를 획득. 그 후,「스즈미야하루히의 우울」이나「은혼」등에서 주역을 도맡으며, 일약인기성우가된다. 현재에는「스기타 토모카즈의 아니게라! 디둔」을 필두로, 여러가지의 애니계 라디오에도 출연중.





게임주석......이게 젤 어려움. 내가 게임에 대해 뭘 알아야 쓱쓱 쓰지 근데 뭐냐 ㅋㅋㅋㅋ 게임주석까지 웃김 ㅋㅋㅋㅋ 스기(의 형이 스기보고 렙업해라고한) 캐릭터의 설명이 거의 이새끼가 나쁜놈ㅋㅋㅋㅋㅋ 존웃 ㅋㅋㅋㅋ사스가는 사스가라고 번역하고 싶고 스게는 스게라고 번역하고싶은 나란 덕후 ;ㅅ; 설마 이걸 하루만에 끝낼줄은 몰랐음 ㅇㄷㅇ 나도 놀라고 내 손도 놀라고 스기도 놀랬을꺼야. 결국 남는건 나 이거 왜했지? 라는 의문과 생각보다 많이 안걸렸네라는 놀램과 더하기 싫다라는 씁쓸함뿐. 끄읕.